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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만나다] 원미조형협동조합 김진영 이사장님을 만나다.

작성자 : 유하영(180.64.73.43)
등록일 : 2020-09-01
조회수 : 3489
 
팔월의 하루 첫 취재를 위해 금산으로 향했다. 매번 버스를 타면서 새로운 도로 새로운 구간으로 향할 때마다
기분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경치를 보는 재미에 먼 거리의 이동이 피곤함보다 설렘으로 느껴졌지만, 오늘은 첫 취재의 긴장감도 함께했다.
그렇게 금산 원미조형협동조합에 도착해보니 정원의 석공 조형물들과 함께 주얼리 공예를 주로 하시는
김진영 이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인터뷰 전 정원과 작업실을 돌며 이사장이 공예품들과 작업 분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들으며 구경하다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1. 원미조형협동조합이란?
2017년에 창립하여 금산지역의 조각, 금속공예, 서양화,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미술작가들이 뭉쳐서 서로의 작업과 장비들을 공유하며, 건축, 조경과 미술 공예품 제작과 판매 금속 공예품, 도자기, 석공예 등의 공예 작품들을 연구 개발한 작품들을 판매하고 교육과 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입니다.
 



2. 협동조합 이름이 원미조형인데 이름에 특별한 뜻이 있나요?
원미는 으뜸元 아름다울美라는 단어에요. 저희는 여기서 융합과 가치 그러니까 함께하는 작가와의 융합의 가치와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작물의 가치, 또 우리가 가치 있게 제작한 것들이 모두에게 이롭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3. 원미조형협동조합을 설립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나만의 영감이나 장점들을 나누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얻어가면서 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가고 함께 살아가고 싶어 금산에 있는 미술가분들과 함께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미술 하셨던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면서 살아가기가 어려운 점이 많아요. 협동조합으로 설립해서 함께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4. 원미조형협동조합에서 만든 제품을 구입하거나 체험을 하려면 어딜 통해서 신청해야 하나요?
저희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원미조형을 검색하시면 저희 홈페이지(쇼핑몰)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력 사업으로 주얼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디자인을 직접 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의뢰하시는 공예품을 제작해 드릴 수도 있고, 건축이나 석조 조형물 같은 것들은 체험은 하시기가 어렵지만, 의뢰 제작이 가능합니다.
또 금속공예나, 드로잉, 도예, 오브제 같은 미술작품 체험을 신청하시면 공방에 오셔서 체험하실 수도 있고 학교나 단체로 신청을 하시면 저희가 찾아가서 체험 교실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5. 원미조형협동조합 제품들만의 특색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주얼리 부분에서는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수공업으로 제작을 하고 있고 특히 특허받은 제 디자인이 있어요. 0에 곡선을 붙인 디자인인데 θ(세타)를 조금 변형한 것이기도 하고 하나님을 뜻하는 기호이기도 해요.
 
나는 이 디자인을 처음 봤을 때 “특이하고 예쁘다.”라는 생각밖에 하지 못하였는데 작품의 설명을 듣고 나에게는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식되었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며 또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는 종교적 의미까지 있는 다방면적 의미를 띨 수 있기에 하나의 디자인 안에 들어간 많은 생각과 의미를 느낄 수 있어 다 차원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들은 www.원미주얼리.com 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 작품뿐 아니라 원미주얼리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있으니 구매를 희망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6. 더 주력하고 싶은 상품이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가요?
우선 새로운 디자인을 더 많이 만들고 싶고 회화나 만화 쪽에서 일하시는 미술가분들과 접목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디자인을 시도해 보고 싶고 그림을 활용해서 디자인 상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7. 예술에 마음을 담은 원미조형을 만나고
원미조형, 공방에 들어서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설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어릴 때 나의 꿈 중 하나는 내 공방을 가진 대장장이였고 만들기를 아주 좋아했었다.
어째서인지 지금은 손재주가 평균도 못되어 공예를 멀리했지만, 막상 또 공방에 찾아오니 기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조금 일직 도착해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정원과 작업실, 작품을 소개해 주셨다. 디자인들 하나 하에 정성이 보였고 말은 하지 않으셨지만 작품을 보고 설명하시는 이사장님의 미소를 보니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들은 에피소드 중 금산여성작가회 회원 작가분들과 한 카페에서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다 TV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출연 제안이 들어와 출연하여 작가 개개인들의 인생과 예술, 그리고 함께하게 된 사연들을 이야기하며 좋은 추억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작품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듣고 나니 작가님의 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갈 내 삶의 가치를 얻을 수 있어 감사했다.

코로나로 인해 체험이나 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 이사장님께 내가 만들고 싶은 디자인을 잠시 얘기하며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였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고 여유로운 미소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원미조형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원미조형과 예술가분들의 아름다움을 응원합니다!  


원미조형협동조합은 아래 정보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원미조형 제품 바로가기 : https://wonmijewelry.com/
원미조형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won-mi.com/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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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텐츠는 대전-충남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운영기관인 사회적경제연구원에서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