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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 청년기자단] 세종시 로컬푸드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공유하는 '로컬푸드파티플래너협동조합'

작성자 : 윤지영(218.150.139.6)
등록일 : 2020-10-29
조회수 : 2554


세종시 로컬푸드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공유하는
'로컬푸드파티플래너협동조합'


 


Q1. 로컬푸드파티플래너 협동조합을 설립한 시기가 어떻게 될까요?
 세종시에서 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환으로 로컬푸드파티플래너, 소셜다이닝 파티플래너 모집을 했습니다. 모집을 통해 면접에 통과하신 분들끼리 6개월 정도 교육을 받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협동조합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모집 공고를 통해 로컬푸드파티플래너 협동조합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2019년 5월인가 6월부터 교육을 시작했고 11월에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실질적인 영업 시점은 2020년 1월부터입니다.

Q2. 로컬푸드파티플래너 협동조합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협동조합원 9명이 함께 소셜다이닝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 중,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종시 내의 농촌에서 자라는 로컬푸드를 통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소셜다이닝을 추구하는 조합으로써 로컬푸드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시간도 나누며,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저희 조합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Q3. 세종시 시민분들과 음식을 나누는  외에 음식을 함께 만들기도 하나요?
 네. 저희 협동조합에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진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클래스에 참여할 분들을 모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아직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추후에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호전되면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Q4. 로컬푸드파티플래너협동조합이 위치해있는 싱싱문화관 바로 옆에 싱싱장터가 있던데장터로 들어오는 로컬푸드가 문화관에도 함께 들어오는 구조인가요?
 저희가 장터에 가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오는 구조입니다. 장터에서 사온 재료 외에, 조합원들과 함께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도 사용합니다.
 저희 협동조합이 지금 약 500평 정도 되는 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조합원들끼리 협심하여 농사지은 농작물로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5. 직접 농사짓는 농산물들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종류가 되게 많습니다. 고추, 토마토, 상추, 도라지, 바질, 콩, 감자, 고구마…등등 굉장히 많은 작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 테이블 위에 있는 고추 장아찌도 저희가 직접 재배한 고추로 만들었습니다.
 조합원분들 중에 다른 일을 하시느라 바쁘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농사는 다섯 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직접 짓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힘들기 때문에 건강하게 자란 작물들을 보면 더 보람을 느끼고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Q6. 협동조합이라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있을까요?
 협동조합이라는 조직이 좋은 점은 말 그대로 여러 사람들과 협동해서 조직을 운영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였다면 어려운 일도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아 주니까 더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조합원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힘을 합쳐 생산적인 일을 진행하니까 보다 더 큰 생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Q7. 반대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조합이다 보니 혼자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합원들 각자의 의견이 분분할 때 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명이어서 좋은 점도 분명히 많지만 이런 어려운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사업을 계속 운영하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협동조합은 지금까지 조합원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서로 존중하며 합의점을 잘 찾아왔기 때문에 조합을 잘 이끌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8. 민감한 질문일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장마로 인해 로컬푸드협동조합도
피해가 같은데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떻게 극복하려 노력하시나요?
 지금 전국의 모든 분들이 같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저희 조합만 힘들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어려운 점은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저희 조합은 세종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 조직인데 주민분들을 모집할 수가 없어서 활동 진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낮에도 문을 열어서 저희가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함께 나누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매출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현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버려질 수 있는 시간 동안 저희는 농사를 짓고 메뉴 개발을 하며 근본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이었던 도라지 다듬는 것과 송편 만드는 것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시도를 해보며 앞으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쪽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도 저희가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로 청을 담근 건데, 저희는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맛을 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Q9. 현재 로컬푸드파티플래너가 발전해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로컬푸드파티플래너가 가장 필요한 것은 홍보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로 정부청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객이기 때문에 일반 주민분들의 이용률이 낮은 편입니다.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해서 세종시 주민분들께 로컬푸드파티플래너라는 이름을 알리고 이용을 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고 제일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홍보 플랫폼 개발이 잘 돼서 세종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10. 세종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로컬푸드파티플래혀너만의 강점을 어필할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사람의 생활에서 의식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조합은 사람들이 현재보다 조금 더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만든 집 밥 같은 음식을 이곳에 오면 드실 수 있고 같이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취미활동으로 발전한다면 계속해서 음식을 같이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며 건강한 식생활을 공유해나갈 수 있습니다.
 시민분들이 현재보다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저희 협동조합의 강점입니다.

Q11. 예비 소상공인 협동조합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협동조합이라는 것이 힘들고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막연하게 시작했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곳도 많습니다. 괜히 서로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분란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잘 생각해보시고 어느 정도 준비가 탄탄히 된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문 출처 : https://blog.naver.com/jeeen_e/222078413086 

이 컨텐츠는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