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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 청년기자단] 엄마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세종돌봄협동조합'

작성자 : 윤지영(218.150.139.6)
등록일 : 2020-11-09
조회수 : 2343


누군가의 아이가 아닌 우리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곳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종돌봄협동조합'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시는 약 1,100명에서 3,500명으로 출산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시민의 평균연령 또한 약 36세인 젊은 도시입니다. 통계자료까지 들춰보지 않아도 길거리에서 지나치는 유모차들과 모든 식당에 키즈메뉴가 빠지지않는 점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국가적 문제인 요즈음 가정을 꾸려 첫아이가 생기는 나이대가 가장 많은 세종시는 꽤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에 대한 관심이 높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 세종돌봄협동조합, 이 곳을 방문하여 조미은 이사장님과 세종시 안에서 세종돌봄협동조합의 역할과 여러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 세종돌봄협동조합의 설립된 취지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세종돌봄협동조합은 임신전후, 출산후, 양육정보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적이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세종돌봄협동조합은 르보아 산후조리원/아띠 산후산전 관리센터/체리즈 산후케어스/오케타니 모유 육아 상담실/공주맘 산후관리 5개의 기업체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체들을 바탕으로 정부바우처서비스와 연계하여 산모와 유아의 건강관리, 가사활동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산모와 유아에 대한 서비스의 내용은 다른 곳들도 비슷하지만 조미은 이사장님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서비스를 받기 전 산모들이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 왜 그렇게 진행되어야 하는 지 이해한 후 진행 되기 때문에 더욱더 만족도가 높습니다.


- 높아지는 고객들의 니즈와 끊임없는 내부교육
 

 시간이 갈 수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들이 원하는 수준은 높아집니다. 그 수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조합 내에서 꾸준한 내부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전문가 선생님들도 분야마다 80시간 이상씩 교육을 받고 매년 보수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고 해요. 산모님들이 믿고 맡기실 수 있도록요."

 조합원들의 실력과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 이사징님의 모습은 산모들이 신뢰할 만하다라고 느꼈습니다.


- 개인기업체에서 협동조합을 만든 후 달라진 점
 

 "제일 달라진 점은 올해 코로나 사태와 같이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비빌 언덕이 생겼다는 거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함께니까 혼자일 때보다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요.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됐죠."

 올해 코로나 사태로 모든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종돌봄협동조합도 예외는 아니었고 실제로 2월 이후로 잡혀있던 예약도 모조리 취소가 되어 막막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함께 하는 조합원들이 있어 마음을 다잡고 방역처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이사장님. 다행히 5월 이후로 차츰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 협동조합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
 

 세종돌봄협동조합을 만든 근본적인 이유는 산모와 기업체간의 만족도도 있지만 지역 내에서 상생하여 아이를 키워내자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협동조합의 성공사례를 보며 쫓아가는게 아니라 세종돌봄조합이 잘되서 이런 철학을 가진 협동조합도 성공할 수 있구나!하는 사례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저는 얼른 저희 조합이 성공했으면 하고 그걸 위해 다음 번 계획, 내년 계획을 잘 해 내려고 노력 중이죠."

 세종돌봄협동조합이 가진 철학을 지켜내고 알리기 위해 조합의 성공을 바란다는 점이 조합을 이끄는 원동력이였습니다.


- 산모와 아이를 위한 돌봄조합, 추구하는 가치
 

 "저는 막내를 작년에 낳았어요. 늦둥이죠(웃음). 제가 살아보니 사실 어른은 어떻게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 딱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우리 당대에 당장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는 없겠죠. 그래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나가는 것, 그게 교육이지 않을까요?"

 산후 서비스를 넘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가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게 이사장님이 꿈꾸는 미래의 목표였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맘과 같은 사태도 우리 가정, 나라, 멀리는 세상에게 이로운 일일까 의문이 드셨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합을 운영 중이셨습니다.

 일을 계속 하자니 현실적으로 육아가 어렵고 육아를 하자니 경력단절이 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울 수 밖에 없다면 이사장님은 아이를 키우는 경험을 살려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 또한 능력이고 살아있는 경험이니 상황에 맞게 파트타임으로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세종돌봄조합이 더욱 커져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조합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이의 미래는 엄마의 몫뿐만 아니라 엄마인 여성의 사회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어머니에게 따스하냐에도 달려있습니다. 세종돌봄협동조합은 모두가 어머니이자 워킹맘으로서 산모들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진심으로 느끼고 그것들을 채워주기위해 모인 조합입니다. 엄마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세종돌봄협동조합의 조미은 이사장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문 출처 : https://blog.naver.com/noonbee1996/222124264020
* 세종돌봄협동조합 홈페이지 : http://www.sejongcare.com/


이 컨텐츠는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