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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 청년기자단] '가치그린에너지협동조합' 박정용 대표님을 만나다!

작성자 : 윤지영(218.150.139.6)
등록일 : 2020-11-20
조회수 : 2969


'가치그린에너지협동조합' 박정용 대표님을 만나다!




 

2020년 11월 6일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가치그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님이신
박정용 대표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인터뷰라 긴장하였는데 자상하고 따뜻하신 모습으로 인해

한결 편안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협동조합 설립 시기는 언제인가요?

-> 법인 등기 된 날짜로 하는데, 사업자 등록과는 상관없이 하는데, 법인 등기 올해 9월 7일입니다.

2. 협동 조합 설립 동기와 주요 사업내용을 말씀해주세요.

​-> 법인 이름이 가치그린 에너지 협동조합입니다. 전자 에너지를 이용한 사업인데, 이 사업을 하려면 단위라던가 범위가 다양하다보니까 작은 업체들이 모여 시스템 전체를 서비스 하려고 모였습니다. 태양광이라고 하면 태양광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 만들고, 서비스하기위한 소프트웨어의 설치와 공장 일들, 조립과 같은 일들이 모여있는 토탈 서비스입니다. 크고 작은 태양광 발전 관련 서비스입니다.

3. 2020년 동안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준비 하실때 어려움)

-> 사업자 등록은 어렵지 않았으나, 협동조합은 법무사와 함께 하는데 비용을 많이 들고, 협동조합 시청에다가 설립 허가를 받기 어렵다. 준비는 오래 하였으나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없으시다 보니 어려움을 느꼈었습니다. 소상공 협회 컨설팅 지원을 통해 컨설턴트님께 조언을 받으면서 진행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4. 협동조합이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일단은 협동조합이 아니더라도 협업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사업을 오랫동안 지속을 하지 않아, 와닿지는 않지만 모인 이유중에 하나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목적 의식을 갖고 크게 키우기 위해서 입니다. 협동조합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아직 시간이 얼마 안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느낀건 아직 없지만 협동조합은 사업 영역이 갖춰져있고 체계적입니다.

5. TECH BRIDGE의 멤버가 궁금합니다!

​-> 엔지니어 2명 마케터 1명. 3명입니다. 협동조합 전체로 따지면, 조합원들 들어오면 한 40-50명 정도됩니다!

6. 올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올해 협동 조합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 전반적으로 다 힘들어 하시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개발이 주된 업체다보니까 연구개발 기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피해가 컸지만 국내나 대량으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래 들어와야하는 일거리가 10개라면, 5개정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소속 되어있는 업체들이 조금 어렵긴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한것 같습니다.


 



 

7. 가치그린협동조합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가치그린 : "가치가 있다"라는 의미와 동시에, "같이 한다." 녹색에너지를 같이 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업은 하지면서도 단지 돈만 버는 일 말고, 환경에 도움되는 것을 같이 만들어보자라는 의미입니다. 돈도 벌어야겠지만 "같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 주변에서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8. 그런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수출이나 타겟팅도 태양광 단지를 보면 임대를 해서 접근을 하지만. 인프라가 좋아서 전기가 안들어와서 꼭 필요하겠다는 니즈가 별로없지만 섬같은 발전소 짓기 어렵고 육지로 부터 멀어 어렵고, 그 주변마다 송배전 시설 만들어서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력 인프라가 수도권 이외에는 잘 안되어있고 또한,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동남아등과 같은 곳도 있습니다. 물론 "삶의 질"을 이야기하면 핀트가 안맞을 수 있지만, 좋은 품질임에도 불구하고도, 가격도 값싼, 좋은 제품이 있다는거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업을 혼자 나가서 어려우니 같이 뭉치는 것입니다. 서로서로 기술 노하우 습득하고, 지원 사업도 있고, B to C 사업으로 소비자한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9. 앞으로 협동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일단 지역 사업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위적으로 기술들이 있다. 전자, 소프트웨어 하나로 뭉쳐서, 시스템을 완성해 지역부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 대전쪽 위주로 해서 태양광 가로등, 신호 표지판, 의외로 요소가 들어가는게 많습니다. 올해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쓰는 것 같이 작은거부터 시작해서 시스템으로 가는 것, 사무실이라든가, 소형 집, 주택 단위로, 제로에너지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어떤 제품을 할것인가 질문하며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10.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에게 한마디

-> 협동 조합이라던가 같이 사업을 한다고 할때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 잘되면 싸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는가 하면서... 제일 먼저 가장 잘 맞는 사람이 중요하다. 잠깐 아는 사이로 하는게 아니라 2-3년 이상 거래해보고 믿을 수 있다고 판단이 서야한다. 약간 손해 본다고 생각하고 마인드라고 하신다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혼자 하기보다 여럿이 하는게 더 파워가 있다. 구성원들이 좋은 사람이어야하는데, 그건 판단으로! 이미 검증된 사람과 네트워크가 구성 되기 때문에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나 스스로에게 저렇게 사람들을 믿고 열정을 쏟아부은 적이 언제 있었나하고 돌아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으로서 살아가며, 저도 그런 가치를 꿈꾸고 있는지

사람들과 가치있게,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이사장님의 열정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후에, 대학교 동기 친구들과 전화하며 어제의 인터뷰를 알려주면서

저마다 다른 열정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최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단순히 A to Z 선택지들 중에 아무거나 하나로 가겠어라며

객관식 정답 찍듯이 선택해서 흘러가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서 질문하고

앞으로의 나날들에 대해서 나는 어떤 가치를 갖는 사람인가 고민해야겠습니다.

막연히 사람들을 도와주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개발자보다는

자신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고민해서

그것을 믿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 출처 : https://blog.naver.com/kjl7606/222138523999

이 컨텐츠는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