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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 청년기자단] 감동해협동조합 이사장님을 만나다!

작성자 : 윤지영(218.150.139.6)
등록일 : 2020-11-25
조회수 : 2853


감동해협동조합 이사장님을 만나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아시나요?

소상공인협동조합이란 소상공인들이 모여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입니다.

충북세종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청년기자단으로서,

감동해협동조합 노준화 이사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감동해수산은 청주 원마루시장에 위치한 수산업 전문점입니다.

직접 가게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앞서,

먼저 감동해수산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신선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를 둘러본 다음 이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1. 감동해협동조합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동해협동조합은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을 중심으로 해서 시장의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협동조합들이 각각은 별로 힘이 없지만 함께 함으로써 힘을 얻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 감동해협동조합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협동조합원들이 모여 본인들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서 저렴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들을 통해 좀 더 큰 거래처를 확보하고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협동조합이라서 받는 혜택이나 좋은 점이 있나요?

 지금까진 개별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부대끼는 어려운 점들이 있었어요.

 협동조합을 통해 같이 모여서 사업을 하니까 조금 더 수월하고 다양한 분야에 접근을 할 수 있다. 하는 면이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죠.

 



 

4. 수산업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계기가 있으신가요?

 감동해수산을 시작한 건 1년 정도 됐어요. 그 전에는 기업에서 근무를 하다가 같이 일하시는 분이 이쪽에서 이십여 년 동안 수산물을 취급하셨기 때문에 "같이 해보자"라는 제안을 받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5. 수산업을 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청주를 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그걸 거꾸로 생각해보면 청주라는 지역이 내륙 지방이고 바다가 없기 때문에 신선하고 깨끗한 수산물들이 유통이 잘 안돼요. 그런 점에서 청주에서 유통과정 등이 활성화되면 좀 더 좋은 제품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어서 이곳에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6. 감동해수산을 운영하면서 힘든 점을 말씀해 주세요.

 수산물은 생물이기 때문에 보관하고 유통하는데 상당히 힘이 들어요. 보관은 주로 냉동을 이용하고 있지만, 유통을 할 때는 제품들이 잘 녹아요. 그래서 오래 방치하거나 바깥에 있으면 품질이 좋지 않아서 냉동시설이나 관리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유통을 할 때도 다른 물건에 비해 상품을 배달할 때 좀 더 녹지 않도록,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많은 투자를 해야 돼요. 그런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을 해요.

 



 

7. 신선하고 좋은 수산물들을 구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있으신가요?

 제품 선정을 할 때 제가 직접 먹어보고, 확인하고 전수조사를 해요. 가능하면 HACCP 시설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용하죠. 저희는 냉동생선이지만 가시를 전부 발라낸 것들만 취급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잘 제조가 되는지, 신선한 상태로 여기까지 잘 전달이 되는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그리고 여러 군데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콘셉트하고 맞는 업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사님이 다 직접 다니시는 거군요.)

 네. 제가 다니고, 저랑 같이 일하는 수산업 전문가분이 검수를 해주세요.

8. 수산업을 운영할 때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세요.

 글쎄요. 수산업의 장단점이 딱히 잘 떠오르지는 않는데..

 장점이라고 한다면, 수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저희 가게에 오셔서 흡족해하실 때. 그럴 때 가게를 운영하면서 내가 저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고, 또 그분들도 좋은 수산물을 찾아서 구매한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죠.

 단점은 아까 말한 것처럼 유통, 보관이 어렵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분들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이사님이 수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팁이 있을까요?

 좋은 물건을 제때 구매해서 제때 판매를 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잘 관리하는 것. 관리하기 위해서 뒤에 보면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절차나 프로세서 이런 것들을 잘 만들어놓고 그 매뉴얼에 따라서 잘 움직이면 에러가 생기는 부분들이 훨씬 줄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세서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편이라.

 (이사님만의 매뉴얼을 만드신 거죠?)

 예를 들면 입고될 때 언제 입고되고, 시장에 얼마큼 들어오고, 누가 입고를 시켰고, 들어온 상품의 품질은 어떻고 등을 다 보고 입고증에 기록을 합니다. 그다음에 재고 파악을 가능한 자주 하려고 하고요. 재고가 들어왔을 때, 내가 검수를 할 때, 검수되어 있는 게 나갈 때 프로세서에 따라서 움직여요. 그리고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택배회사와 얘기를 해서 가장 늦게 와서, 배달을 가장 빨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죠. 택배는 상온이기 때문에 몇 시에 우리 제품을 출고하나, 그 시간을 정해놓고 매뉴얼에 맞춰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10.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옛말에 가지 하나는 잘 꺾이지만 그걸 다발로 묶으면 잘 안 꺾이는 것처럼. 상인들이 각자 나름대로 잘 하고는 있는데, 그것들이 모여서 뭔가를 할 때에는 잘 뭉쳐지지가 않고 자기 이익에 많이 집중하시는 편인 것 같아요. 제가 겪어보니까. 그런 것보다는 조금 이익이 덜 하더라도 같이 하면 훨씬 더 잘되지 않을까.

 같이 일을 하는 거에 대해서 익숙해져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도 조금 손해 보고 힘들더라도 같이 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은 물론, 수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흔쾌히 응해주신 노준화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감동해협동조합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본문 출처 : https://blog.naver.com/rkdgmlwl11/222127436912

이 컨텐츠는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