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알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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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함께, 협동조합 이야기] peto 사회적협동조합
한해 동안 만난 아이들만 2천명... 아이들과 함께 걷습니다
꿈 꾸기를 강요하는 사회다. 그런데 여기서 '꿈'은 곧 '직업'이다. '넌 꿈이 뭐니, 장래희망이 뭐니,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말은 모두 '어떤 직업을 택할래?'라는 물음이다.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를 제한한다.
peto 사회적협동조합(아래 페토)은 아이들이 매일 새롭고 다채로운 꿈을 꾸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돕는 것, 페토는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위해 2015년 3월 준비위원회를 만들었고 2016년 9월에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저는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이에요. 그런데 입학할 때는 '공' 자를 못 보고, '산업경영'인 줄 알고 들어갔어요. 실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와 수학, 물리, 화학 등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학과 공부가 너무 안 맞았어요. 그래서 정처 없이 돌아다녔죠. 봉사활동도 하고 NGO에서도 일하고 사람들 만나고 활동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렇게 페토를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아이들은 진로를 선택할 때 저처럼 잘 모르고 하거나 방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택연 페토 이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peto는 라틴어로 '진로를 잡다', '길을 가다'라는 뜻이다.페토의 활동은 진로 가치관 형성, 직업 체험과 탐색, 동아리 지원, 청소년 연구 사업 이렇게 넷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중 주로 진로 가치관 형성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청년을 만난다. '지역에서 찾는 1000개의 진로'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을 발견하고 직업의 다양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뮤지컬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뮤지컬을 통해 각 배역의 성향, 직업, 가치관, 환경 등을 연구하며 역할 연습을 통해 진로 가치관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멜레온 톡'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를 찾아줘'는 주제에 따라 토의하며 자신만의 진로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경지를 넘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업 정보, 직업 가치관, 선택 동기, 직업 환경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고민에 답하며 청소년의 진로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대학,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에 관해 이야기하며 전공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활백서'에서는 대학 생활, 공모전, 대회활동, 해외봉사, 워킹홀리데이 등 대학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9229&CMPT_CD=SEARCH
협동조합은 공생, 순환의 가치로 지역사회를 만들어갑니다. 대전지역에도 수많은 협동조합이 다양한 사업과 방식으로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원기관인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월간 토마토, 오마이뉴스의 공동 기획으로 대전지역 협동조합을 찾아갑니다.